속도는 느는데 오타는 잘 줄지 않나요? 오타가 나는 원인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 처방이 분명해집니다.
오타를 그냥 ‘실수’로 뭉뚱그리면 고칠 방법도 막연해집니다. 연습 중의 오타는 대개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글쇠 위치를 잘못 기억해서 나는 위치 오타, 위치는 아는데 엉뚱한 손가락이 나가는 손가락 오타, 그리고 속도 욕심에 손이 꼬이는 리듬 오타입니다.
자신의 오타가 어느 유형인지 알려면 틀린 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방금 왜 틀렸지?’를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같은 글쇠에서 반복해 틀린다면 위치 오타, 빨리 칠 때만 틀린다면 리듬 오타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타가 나면 반사적으로 백스페이스를 누르게 되지만, 연습에서는 ‘지우는 것’보다 ‘어디서 틀렸는지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우고 다시 치는 동작만 습관이 되면 오타의 원인은 그대로 남습니다.
한 판이 끝난 뒤 결과를 보며 어떤 글자에서 틀렸는지 되짚어 보세요. 타이핑 플레이의 리플레이 기능을 쓰면 자신이 친 과정을 그대로 다시 볼 수 있어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연습의 기준선으로 정확도 95%를 권합니다. 그 아래로 떨어지면 속도가 실력을 앞선 상태이니 한 템포 늦추고, 98~100%가 계속 나오면 조금 더 빠르게 쳐 볼 때입니다.
이렇게 정확도를 기준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습관이 들면, 오타는 줄고 속도는 꾸준히 오르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연습이 끝날 때마다 어느 글쇠에서 틀렸는지 한 줄이라도 기억해 두면 다음 연습의 목표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막연히 ‘더 잘 쳐야지’보다 ‘오늘은 ㅍ에서 안 틀리기’가 훨씬 강력한 목표입니다.
타이핑 플레이에서는 별점이 낮게 남은 레벨이 곧 나의 약점 지도입니다. 별 세 개가 아닌 레벨만 골라 다시 도는 것만으로 나만의 복습 코스가 완성됩니다.